미국을 찾는 이민자는 급감하는 반면 캐나다행 이민자는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법무부가 내놓은 ''90년대 해외이민 통계''에 따르면 지난 91년 1만4천9백57명이던 미국 이민자는 작년 6천1백1명으로 지난 10년간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중 캐나다 이민자는 1천6백48명에서 5천1백18명으로 2백11% 늘었다.

한때 미국과 함께 주요 이민대상국으로 각광받았던 뉴질랜드의 경우 90년대 초반만해도 증가세를 유지해오다가 95년(3천3백26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뉴질랜드 이민자는 2백39명에 불과했다.

호주도 지난 92년(1천87명)이후 매년 이민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