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최근 가축 구제역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여행자가 휴대 반입하는 육류 등 축산물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도록 전국 공항만 세관에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 부산항 인천항 등지의 일선 세관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협조,휴대반입 육류에 대해 전량 X선 투시기 검색을 실시키로 했다.

또 구제역 발생국가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정밀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4개월동안 총 5천9백80건의 휴대육류 검역이 실시돼 이중 5천2백22건이 불합격 처분을 받았다.

허원순기자 huhws@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