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산업의 최대주주인 이인구(69) 명예회장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 16일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93년 정계 진출과 함께 경영에서 물러났던 이인구 명예회장을 다시 경영사령탑에 앉히기로 했다.

이로써 계룡은 이인구 명예회장,이원보 회장,이시구 사장 등 3인 공동대표 진영을 갖추게 됐다.

이 명예회장은 "정계에 진출을 하면서 정·경 분리 차원에서 경영 일선에서 퇴진했지만 이제는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위해 경영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이 경영에 복귀함에 따라 계룡건설산업은 신규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대전동물원 유희시설에 2백억원을 투입,놀이동산을 만든 뒤 내년 5월 문을 열기로 했다.

또 대전∼통영 고속도로구간 무주휴게소(사업비 2백억원)에 참여하는 등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