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둔산 신도심에 가장 먼저 출점,둔산시대를 열었던 한신코아 대전점이 8년 만에 패션아울렛 매장으로 업태를 전환한다.

한신코아 대전점은 둔산 신도심에 진출한 롯데 갤러리아 등 대형 백화점들과의 전면 경쟁을 피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같이 변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신코아는 5억원을 들여 매장 개·보수 작업과 브랜드 개편을 마친 뒤 오는 4월 28일 새로 문을 열기로 했다.

재개점과 함께 명칭도 ''패션아울렛 한신코아''로 바뀐다.

황태영 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지하 2층(영아울렛)과 지상 2층(숙녀아울렛)을 아울렛 매장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매출이 25%나 신장되는 등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한신코아는 현재 운영중인 지하2층 영아울렛 매장을 지상 3층으로 확장이전하고 지상 4층을 스포츠·남성아울렛 매장으로 신설키로 했다.

지상 1층은 잡화부문을 줄이고 1백평 규모의 수입의류 멀티숍을 신설하는 등 의류매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