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비리 문제로 정상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서울 상문고의 신입생들이 금명간 재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재학생들은 이날 대부분 등교했으나 신입생은 거의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은 파행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면 조만간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입생 재배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재배정의 경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출신 중학교에서 ''재배정 희망원서''를 받은 뒤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문고와 같은 학군에 배정,수업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한 세부 일정 및 절차 등은 추후 중앙일간지와 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seoul.kr)를 통해 공고키로 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