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수입되는 애완견이 3천마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과 군산항을 통해 들여온 애완견은 2천9백10마리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 애완견은 거의 대부분 보따리상을 통한 중국산 ''페키니즈''로 인천과 군산항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이곳의 집계가 국내 애완견 전체 수입량으로 봐도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페키니즈는 시중에서 마리당 15만∼2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수입액은 5억원 정도로 계산된다.

애완견 반입은 작년 4월까지만 해도 두자리 숫자에 그쳤으나 하반기에 급격히 늘어 월평균 3백마리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2월에는 월간 최대규모인 6백77마리가 들어왔으며 올해도 추세는 여전해 지난 1월 수입이 5백71마리나 됐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