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9일 옛 재단 이사진의 교장 선임 문제로 분규를 겪고 있는 서울 상문고에 대해 ''신입생 학교 재배정''과 ''2.3학년 전학 허용''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문고 1학년 5백38명중 희망자는 동일 학교군(강남.서초구)내의 다른 학교에 재배정된다.

신입생 재배정 조치는 지난 1974년 고교 평준화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시교육청은 또 2학년 6백88명과 3학년 7백26명중에서 희망하는 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편.입학할 수 있게 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