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개교 55년 만에 학교를 상징하는 휘장을 바꾼다.

서울대는 5일 월계수관 속에 펜과 횃불을 엇갈리게 걸쳐놓고 그 안에 펼쳐진 책위에 라틴어로 ''VERITAS LUX MEA(진리는 나의 빛)''라는 글자를 적은 휘장을 사용해왔지만 라틴어 대신 한글로 ''서울''이라고 적어 넣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교상징인 휘장을 대폭 바꾸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연속성을 살리면서 서울대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도록 일부만 변경해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