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5일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받는 신병의 군사특기 분류심사와 신체등위 판정과정을 완전히 전산화한 시스템을 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병이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면 *신체검사 *인성검사 *지능검사 *기술자격검사 등 과정을 거칠 때마다 처리결과가 곧바로 컴퓨터에 자동 입력돼 부정개입을 위한 인위적 조작이 불가능해진다.

그동안 논산훈련소에서는 병무 브로커와 짜고 신병에게 좋은 주특기를 부여해 편한 근무지를 배정하거나 신체등위를 조작해 현역에 가지 않도록 하는 병무비리가 잦았다.

육군 관계자는 "특기분류 심사를 위한 전공학과.자격증.면허증.사회경력 등 5천3백76가지의 검사지침과, 국방부 신검지침 5천8백97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