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여객이용료가 김포공항(9천원)에 비해 66.7% 인상된 1만5천원으로 확정됐다.

또 인천공항을 사용하는 항공사들이 내는 시설사용료는 김포공항(2천3백39달러)에 비해 19.7% 인상된 2천8백달러(3백36만원)로 정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여객이용료와 항공기의 시설사용료를 이같이 확정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사용료는 주변 경쟁공항인 일본 간사이공항(8천9백10달러),중국 푸둥공항(5천3백88달러)의 31∼52% 수준이다.

또 인천공항의 주차료는 일반 소형승용차 기준으로 기본30분에 1천2백원이며 15분마다 6백원이 추가된다.

12∼24시간씩 장기주차할 때는 2만8천8백원이 적용된다.

단기주차의 경우 기본 30분에 1천원,추가15분마다 5백원을 적용하는 김포공항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장기의 경우도 2만4천원인 김포공항에 비해 높다.

이에따라 출국하는 가족 등을 환송하기 위해 승용차편으로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은 2시간 가량 단기주차할 경우 김포공항(동일조건 4천원)에 비해 20% 많은 4천8백원을 지불해야 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