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궁(法輪功) 창시자인 리훙즈(李洪志),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국제축구연맹(FIFA),국제적십자(IRC)등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게이르 룬데스타드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노벨 위원회 제1차 회의를 마친직후,개인 1백3명과 단체 29곳이 2001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위원회에는 5명의 위원이 참석,지난 1일 추천 마감일까지 전세계에 추천된 후보자들을 선별했고,여기에 위원회 자체 추천후보를 덧붙여 모두 132명의 예비후보 명단을 작성했다.

노벨위원회는 전통적으로 전체 후보자의 인원이외에 구체적인 후보자의 명단을 비밀로 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비공식적으로 확인된 명단에 따르면,중국 당국의 탄압을 받고있는 법륜공 창시자 리훙즈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이 개인후보로 선정됐다.

또 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왜곡 강요 등에 맞서 싸워온 이에나가 사부로 도쿄 교육대 교수,살인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하면서 훌륭한 아동도서를 펴낸 미국의 스탠리 "투키"윌리엄스 등도 개인후보에 포함됐다.

단체 후보로는 스포츠를 통해 지구촌을 단결시킨 공로가 인정받고 있는 FIFA,단골후보인 구세군 등이 올랐고 IRC와 유럽인권재판소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벨평화상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이 되며 수상자는 오는 10월12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