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도내 농수산물시장에서 판매되는 홍합, 굴을 조사한 결과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트리뷰틸주석(TBT)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작년 11월부터 두달간 구리, 안산, 수원, 안양 등 4개 농수산물 시장에서 홍합 24ㄱ런, 굴 34건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선박 오염 방지 페인트에 포함돼 있는 유기주석화합물인 트리뷰틸주석이 검출됐다.

홍합에서는 24건 모두 0.2-0.001ug/g이 나왔고, 굴에서도 34건 모두 0.4-0.01ug/g이 검출됐다.

이 물질은 인간에게는 중추신경계와 생식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