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소개소로부터 넘겨받은 접대부를 철창에 가두고 강제로 낙태수술까지 시키는 등 ''노예매춘''을 강요한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충북 청원군에서 속칭 방석집을 운영하며 접대부들에게 윤락을 강요한 이모(42·충북 청원군 미원면)씨 부부 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임신한 접대부들에게 낙태수술을 한 충북 청주시 K산부인과 원장 김모(52·충북 청주시 복대동)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