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채택하는 조건으로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경찰은 최근 제약회사 수사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 의사 1천여명중 5백만원 이상 받은 80여명을 우선 소환할 방침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청은 서울시내 4개 병원에서 각 2명씩 모두 8명의 전문의를 소환,이중 2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학회비 등의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여부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제약사의 제의로 돈을 받았으며 이는 관례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