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총련 결성이후 46년간 의장으로 군림해온 한덕수(94)의장의 병환이 악화돼 위독한 상태라고 도쿄의 외교 소식통이 21일 말했다.

소식통은 "한의장이 오늘을 넘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3년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뒤 조총련 본부 근처의 도쿄 체신 병원에서 노인성 폐렴등으로 입원과 퇴원을 되풀이해온 한 의장은 그동안 몇차례나 위독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초인적인 생명력을 발휘하며 고비를 넘겨 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