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수 브랜드 홍보차 한국온 나오미 캠벨 ]

"이번에 한국에 선보이는 ''나오매직(Naomagic)''은 분신과도 같은 향수입니다.

어린시절부터 간직해 온 가장 소중한 물건을 선보이는 기분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 브랜드 나오매직의 한국 시판을 기념해 한국에 첫발을 디딘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은 19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새로 선보인 향수는 가장 ''나오미적(Naomic)''인 향수라는 것.

그는 "한국의 소비자들은 까다롭게 화장품을 선택한다고 들었다"며 나오매직의 동양적 컨셉트가 한국 소비자에게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오미 캠벨의 이름을 딴 향수가 처음 선보인 것은 아니다.

1999년 세계적인 향수 제조업체 코스모폴리탄 코스메틱과 공동으로 내놓은 그의 첫 제품 ''나오미 캠벨''은 일본과 독일에서 판매 1위에 올랐었다.

"지난 번과는 달리 용기 및 원료 선택,제품 구성 등 제작과정에 깊숙이 관여했습니다.

용기도 직접 아이디어를 내 디자인했지요"

그는 다양한 피부색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설명한다.

"화장품은 백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모든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올해 안에 향수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딴 다양한 기초제품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나오미 캠벨은 서울에 도착한 지난 18일 오후부터 TV 인터뷰,패션사진 촬영 등 눈코뜰새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는 2박3일에 걸친 한국 방문을 마치고 20일 홍콩으로 떠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