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 시달리던 청주의료원을 취임 첫해부터 흑자로 전환시키는 경영성과를 보였다.

1996년 적자가 16억원에 달하던 청주의료원은 조 원장이 부임한 첫해인 97년 8천6백만원의 흑자를 시현했다.

이후 흑자 규모는 계속 늘어나 98년에는 2억5천9백만원, 99년에는 7억7천만원의 흑자를 냈다.

또 2000년에도 3억3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99년에는 한의원을 개원해 한방과 양방의 협진체제를 구축, 1만1천5백32명을 진료했다.

이때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도 실시, 총 11회에 걸쳐 1천3백여명의 환자를 무료로 돌봐줬다.

자체 경영혁신 등 경영합리화를 위해 2과1실7계로 구성된 조직을 5팀으로 축소했으며 임원과 4급이상 직원 29명에 대한 연봉제를 도입했다.

이밖에 임직원의 채용을 공개, 모두 87명의 직원을 공채로 모집했으며 책임간호사제를 도입해 간호직제 개정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는 등 인력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