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주요 대학들은 다단계 전형을 도입하고 수시모집 인원을 확대했다.

<>경희대=의학계열을 제외한 모든 계열에 최저학력기준(4등급)을 적용한다.

정시모집 의학계열은 수능 1등급에게만 지원 자격을 준다.

1,2학기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3%를 뽑는다.

<>고려대=수시 모집 비중은 입학정원의 40%. 1학기에 5%(고교장 추천전형)를 미리 뽑고 2학기에 35%(고교장 추천전형 30%,기타 정원내 특별전형 5%)를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수능성적(50%)과 학생부(40%),논술(10%)로 전형한다.

<>서강대=정시모집 인원은 정원의 62%를 차지한다.

정시 1단계에서 수능시험 4개 영역의 성적을 합쳐 모집인원의 2.5배를 선발한뒤 2단계에서 수능영역별 점수로 모집인원의 20%를 합격시킨다.

나머지 80%는 3단계에서 수능 학생부 논술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서울대=정시모집에서 70%,수시모집에서 30%를 뽑는다.

수능 1등급 및 수능 2등급 중 2개 영역이상 만점 또는 상위 3% 이내인 수험생만이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수능 3∼4개 영역별 합산점수와 봉사활동 추천서 자기소개서 수상경력 등으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성적,심층면접·구술고사 등으로 합격자를 선정한다.

수시모집 1단계에서는 교과 및 비교과성적을 50%씩 반영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구술고사를 본다.

<>성균관대=정시모집에서 논술시험 시간과 분량을 늘려 변별력을 높인다.

수시모집에서는 복합논술형 지필고사와 함께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자기추천 규모가 2001년도 입시 입학정원의 2%에서 4.9%로,담임추천의 경우 12%에서 20%로 늘어난다.

표창이 남발되는 현실을 감안,선?효행자 특별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입양자 전형을 신설한다.

<>연세대=정시모집으로 65%,수시모집으로 35%를 뽑는다.

수시모집의 경우 1학기에 전체 인원의 10%를 선발하고 2학기에 25%를 추가로 모집한다.

정시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50%를 뽑고 나머지는 수능 학생부 논술 서류평가를 합산해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면접·서류평가 수상경력 등으로 전형한다.

<>이화여대=정시에서 75%를,수시에서 25%를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수능 1등급 지원자 중에서 수능시험 4개 영역 점수를 합해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한다.

나머지 40%는 수능 학생부 논술 자기소개서로, 10%는 수능 특정영역 성적과 논술 등으로 전형한다.

<>중앙대=논술고사가 없어진다.

정원의 80%를 뽑는 정시모집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과 학생부 성적으로 2∼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수능영역성적과 학생부 학업적성평가 심층면접을 합해 선발한다.

<>한국외국어대=1,2학기 수시모집을 통해 정원의 35%를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15%를 추천제로 뽑는다.

외국어우수자 선발인원이 6%에서 12%로 늘어난다.

<>한양대=1,2학기 수시모집으로 입학정원의 34%를 뽑는다.

정시모집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능 학생부 논술을 합산한다.

자연계는 수능과 학생부만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시모집에서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