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열풍에 힘입어 인터넷 영재교육 사이트인 아이지니닷컴(www.i-geni.com)이 최근 문을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지니닷컴은 3~7세의 아동들에게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인 "지니 클래스"를,학부모에게는 각종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 클래스"는 국내 최초의 영재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영재연구원의 영재 학습 프로그램을 온라인화한 것이다.

영재 교육의 핵심인 사고력 창의력 언어 수리 과학의 5개 분야에 대한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지니닷컴은 "한 가지 문제에 한 가지 정답"이라는 공식을 거부한다.

정답이라는 결과보다는 "왜 답이고,왜 답이 아닌가" 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한글 영어 숫자 등을 단순반복하는 학습방식에서 벗어나 한 문제에 최소 4개 이상의 대안을 주고 설명하도록 유도,사고력과 창의력 개발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8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모든 프로그램을 애니메이션화했다.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주는 에듀테인먼트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회원들은 매주 30분짜리 학습 애니메이션 한 편씩을 볼수 있다.

이와 함께 육아.교육 전문 웹진 "아이지니 매거진"을 통해 부모들에게 육아정보를 제공한다.

임신부터 취학 전까지 나이별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교육정보를 망라하고 있다.

매주 태교 스케줄을 제공하는 "영재 태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백80여 문항의 창의력 퍼즐,1백5편의 태담 동화,35곡의 태교 음악,2백45일 일일 맞춤 식단 등을 받아볼 수 있다.

무료 서비스 기간을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유료화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지니가 사이트 개설 기념으로 육아전문잡지 "앙팡"과 함께 한국영재연구원에 재학중인 영재아 1백명(IQ 상위 3%이내)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영재부모들은 평균 만 4개월 무렵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영재들은 평균 만 2.4세에 혼자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재부모들이 가장 많이 꼽은 자녀의 특기 사항으로는 "말이 빨랐다"는 점이 꼽혔다.

또 영재 부모들은 국.영.수 과목 외에 자녀의 예.체능및 과학 교육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여 응답자의 55%가 음악 교육을,31%사 미술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