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도 이젠 인터넷시대"

경제성과 학습 효과에 힘입어 인터넷 학습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언제,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데다 온라인상에서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한뒤 곧바로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서다.

개인별.수준별로 맞춤 학습을 받을수 있다는 점도 기존 종이 학습지가 넘볼 수 없는 장점이다.

각종 애니메이션과 동영상 등이 곁들여져 학습 효과를 몇배로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인터넷 학습지가 "뜨는" 이유다.

비용도 대체로 기존 학습지보다 싸거나 아예 무료다.

현재 삼성출판(와이즈캠프) 두산동아(아이야닷컴) 금성출판(푸르넷) 등이 인터넷 학습지 사업에 진출,종이 학습지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와이즈 캠프(www.wisecamp.com)=삼성출판사가 영산정보통신 SK텔레콤 배움닷컴 등과 함께 제작했다.

초등학교 1~4학년까지의 전 과목을 배울수 있다.

매일 학습 진도에 맞춘 문제가 30~80개까지 제공된다.

공부하는 도중에 노래 따라 부르기,색칠공부,종이접기 등의 재미있는 놀이를 할수 있다.

학습자의 이해도에 따라 각기 다른 심화및 보충문제가 제시되기 때문에 개인별.수준별 학습을 기대할수 있다.

학부모들은 별도의 아이디로 자녀의 학습 상황과 진도를 수시로 점검할수 있다.

사이버 공부방,캠프도서관,메신저,채팅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전 과목 이용료는 월 2만4천5백원.

<>아이야닷컴(www.iyah.com)=두산동아가 다우기술,엘렉스컴퓨터 등과 손잡고 만든 초등학교 전학년 대상의 온라인 학습지다.

두산동아에서 보유한 12만개의 문제를 난이도별로 분류해 놓았다.

이를 활용,학생의 수준에 적합한 문제를 자동적으로 추출해 제공하고 있다.

학습 결과물인 오답노트 및 성적표가 실시간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달된다.

"사이버 학급"을 통해 친구들과 숙제를 함께 하거나 교사에게 질문할 수 있다.

회비는 월 2만5천~3만3천원.

무료회원으로 가입해도 문제은행 이외의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푸르넷(www.purunet.com)=금성출판사가 오프라인 학습지인 "초등 푸르넷"을 기반으로 만든 초등학교 전학년 대상의 온라인 학습지다.

일일 학습일정을 담은 "푸르넷 스쿨"을 비롯해 일기나 스케줄을 적을 수 있는 "나의 서랍",숙제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숙제박사",동호회와 홈페이지 등을 만들 수 있는 "여럿이 함께",학부모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부모 마당",취미나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특별 활동"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1주일 동안 공부한 내용을 평가해 전체 회원들의 평균 점수와 대비,성적으로 산출해 그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월부터 유료화할 계획이다.

<>오픈클래스(www.openclass.net)=교과목 학습과 평가가 가능한 학습 시스템을 갖춘 인터넷 학습지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사회 자연 과목의 차별화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 공간과 만화로 보는 역사,재미있는 한자 공부 등 다양한 콘텐츠도 보유하고 있다.

<>비비캠프(www.bbcamp.com)=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육과정에 맞춰 매일 문제를 출제하는 일일학습 방식의 학습지다.

문제를 푼뒤 곧바로 자신의 성적평가와 해설을 볼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을 학습도우미를 통해 게시판에 올리면 담당 교사가 답변해준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