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앞으로 5년간 국방부와 합참,각군 본부의 중령급 이상 현역 군인과 4급 이상 공무원 등 상위직 20%를 감원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건비 10% 감축을 위한 지침''을 마련,조성태 장관 명의로 각 군에 시달하고 이달 말까지 자체적인 인건비 절감 및 인력 감축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인력감축은 전투부대를 제외한 행정 및 지원부대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국방부 직할부대와 연구기관,교육기관 등은 총인원의 10%를 감원토록 했다.

국방부는 오는 19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할 때 이같은 내용의 인건비 절감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군 내에서는 행정 및 지원부대 위주로 인원을 감축하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반발하는 목소리도 적지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