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숙 < 디아이티 사장 >

"이 조그만 네모난 종이에 나의 찬란한/ 역사가 담겨져 있지만/ 서글프게도 인사담당자 앞에서는 한낱 종이쪽지 일 뿐이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웹사이트에 올라온 이력서 삼행시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구직자의 몸부림이 눈앞에 그려진다.

그러나 걱정만 한다고해서 취업을 손에 잡을 수는 없다.

철저한 준비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자.

우선 경력자에 못지않은 신입사원이 되자.

기업은 당장에 이익을 낼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한다.

취업 희망분야에서 요구되는 경력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준비해야 한다.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해외인턴십 또는 정부 지원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전 경험을 쌓는 것도 좋다.

기업의 채용방식은 수시.소수 채용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채용공고비를 줄이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나 취업전문 사이트를 통해 사원을 모집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구인.구직사이트를 이용해 기업의 채용소식을 꾸준히 점검하자.

''눈높이''를 낮추되 넓고 깊게 보아야 한다.

일단 되고 보자는 생각에 ''하향 취업'' 할 수도 있다.

이처럼 눈높이를 낮추되 반드시 시대상황 변화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경쟁이 치열한 곳보다는 미래의 틈새시장이나 이색직업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