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자동차 조선 정밀화학산업을 1차 전략산업으로,석유화학과 신소재산업을 2차 전략산업으로 하는 지역혁신시스템(RIS)을 본격 구축키로 하고 오는 2010년까지 1조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국비 6천1백억원과 시비 3천2백억원,민자유치 4천6백87억원 등으로 10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달하게 된다.

5일 울산시가 마련한 ''지역산업발전계획''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중소기업 상호간의 혁신적 상호작용과 협력이 더 강화되는 부채살(hub&spoke)·자립적 형태로 지역산업의 혁신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울산시는 자동차 조선등 기존 주력산업은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구조를 첨단 고도화하고 석유화학에 기반을 둔 정밀화학산업은 첨단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우선 지역내 산업인프라를 지역별로 고도화·분업화하기로 하고 △남구는 석유화학 △동구는 조선 △북구는 자동차 산업 △울주군은 정밀화학과 신산업 집적단지로 각각 육성하는 공간발전전략을 세웠다.

울산시는 또 대규모 오토밸리와 신산업단지,벤처타운을 조성하고 첨단 자동차부품연구소와 생화학바이오연구소를 유치해 지역 최대의 성장엔진인 자동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문 연구인력 육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보고 테크노파크 조성과 산·학·연 연구협력체제 강화,지역기술혁신센터(TIC)설치,산업기술연구 중심 대학원 유치,특성화대학 지정 등 연구개발기능 확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