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 2일 림프성 필라리아병(일병 상피증) 퇴치를 위한 세계은행 프로그램에 2천만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 회장이 설립한 자산 2백10억달러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이 돈을 세계은행 신탁기금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림프성 필라리아병은 병원충에 의해 유발되고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피부 색깔이 변하고 비대해지며 균열이 생겨 신체적 심리적 고통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은행은 "이 자금은 세계 80여개국에 설립돼 있는 상피증 퇴치를 위한 민·관기구 연합체인 ''림프성 필라리아병 퇴치를 위한 세계연대(GAELF)''에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