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9일 공촌정수장 2단계 공사와 갈현 자동차정류장 신설 등 모두 17건의 개발제한구역내 건설사업 허용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4월1일까지 관리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롯데그룹의 계양산 관광단지 개발과 소래 폐염전 골프장건설 계획은 이번 관리계획에서 제외됐다.

인천시는 "환경성 검토가 촉박해 시급한 시설위주로 관리계획에 포함시켰다"며 "광역 도시계획과 골프장 입지기준이 확정되면 이들 시설에 대해서도 관리계획 포함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부터는 개발제한 구역에서 연면적 3천㎡ 이상의 건물을 신축하거나 1만㎡이상의 토지를 형질변경할 경우 관리계획에 포함돼야 허가가 가능해진다.

이번에 관리계획에 포함된 시설은 공촌정수장을 비롯 인천도시철도 계양정거장,해양생태공원,다남공원,박촌초등학교 등 대부분 공공시설들이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