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0∼40대 중년 남성의 62.2%가 현재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도 60.8%가 동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중년층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사랑의 전화''(대표 심철호) 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12월12일과 13일 이틀간 중학생부터 50대까지의 남녀 4백87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41.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가족내 갈등''(21.1%) ''직업상 스트레스''(8.2%) ''취업문제''(7.6%)가 뒤를 이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