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하는 여성 네티즌의 27%가 사이버 공간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26일 서울에 사는 14∼39세 남녀 네티즌 6백2명을 대상으로 면접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2.4%가 ''사이버 공간에서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 네티즌의 경우 27.1%가 ''성 관련 괴롭힘이나 성가심을 당했다''고 밝혀 남성(19%)보다 피해가 훨씬 많았다.

사이버 성폭력을 유형별로 보면 ''음란물 또는 성적 메시지를 받았다''는 응답자가 14.6%로 가장 많았고 8.8%는 ''성적 대화나 만남을 강요받았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8%가 ''매매춘을 권유받거나 유인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10대에서도 7.1%가 이같은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