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에 불만을 품은 운전자가 승용차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파출소 1층이 전소되고 의경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21일 오전 7시 40분께 이모(45.목수.용인시 보정리)씨가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구성파출소로 돌진,파출소 출입문 앞 계단을 넘어 파출소 안으로 진입했다.

이 충격으로 승용차에 불이 나 불길이 파출소 안으로 번지면서 화재가 발생,파출소 1층이 전소되고 2층 일부가 불에 탔다.

불이 나자 운전자 이씨와 파출소 안에 근무중이던 경찰관 2명과 의경1명은 무사히 탈출했으나 홍모 상경이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파출소 2층에서 자고 있던 의경3명은 창문밖으로 뛰어내리다 골절을 입었다.

화재는 용인소방서의 출동으로 1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파출소 안에 있던 컴퓨터 등 사무실 집기가 불에 타 1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씨는 20일 오후 11시 45분께 승용차를 몰고 친구를 찾아 파출소로 찾아갔으나 입에서 술냄새가 나 음주측정한 결과,혈중알코올농도 0.19%로 측정돼 운전면허가 취소되자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용인=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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