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낼 각계의 인물''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박찬호 선수,god 등이 선정됐다.

온라인 채팅서비스 업체인 스카이러브(대표 나종민·www.skylove.com)는 모두 1천5백48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정치계와 경제계 스포츠계 연예계 등 분야별로 ''올해를 빛낼 각계의 인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치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낼 인물로는 김 대통령이 60%로 1위에 올랐으며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13%와 9%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경제계에서는 삼성그룹 이 회장이 28%로 1위를 차지했고 최태원 SK 회장과 이상철 한국통신 사장이 각각 16%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사장과 다음의 이재웅 사장이 각각 13%와 12%로 4,5위를 기록했다.

스포츠계의 인물로는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박찬호가 36%로 최고의 득표율을 올렸으며 축구선수 안정환과 고종수가 18%와 17% 로 각각 2,3위를 차지,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에 거는 네티즌들의 기대를 대변했다.

또 프로골퍼 박세리는 10%를 얻어 4위를,김미현은 7%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연예계에서는 god가 44%의 지지율로 올해를 빛낼 인물에 낙점됐으며 H.O.T는 지난해 한 멤버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20%의 지지율로 2위에 올라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