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가 1만9천여건에 이르렀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 가운데 1만3천여건(67%)이 복도식 아파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수도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헌 옷가지 등으로 감싸 주고 집을 장기간 비울 경우 수돗물이 흐르도록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둬 동파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집안의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나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가열하면서 녹일 것을 부탁했다.

한편 수도관이 얼어 수돗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국번없이 121번으로 신고하면 관할 수도사업소에서 나와 수도계량기 등을 당일 교체해 준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