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로 묶여 33년동안 개발이 중단됐던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 주변 45만4천㎡가 일반지역으로 토지용도가 변경돼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최근 경북도의 건의에 따라 1967년 5월24일자로 유원지개발지구로 고시된 송도해수욕장 주변 일대를 일반지역으로 변경 승인해 각종 건축물의 증·개축이 가능해지게 됐다.

이 지역은 국유지와 시유지가 대부분인데다 무허가 건물에 1천8백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등 그동안 포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집단민원의 온상이 되어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