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스몰카지노에 수십명의 ''카지노 노숙자''가 생겼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7일 "카지노에서 ''대박''을 쫓다가 ''쪽박''을 차고 주변을 전전하는 사람이 40∼50명이나 된다"며 "여비나 기름값 등을 빌려달라는 이들의 읍소에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자동차와 결혼반지까지 전당포에 잡힌 채 카지노를 전전하는 이들은 카지노 소파와 호텔 로비에서 잠을 자고 카지노에서 사귄 동료에게 돈을 빌려 카지노에 입장한 뒤 공짜 음료수로 갈증을 푼다고 한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