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 김기창 화백이 지난 11월30일 남북이산가족 2차 상봉때 북에서 내려온 동생 기만씨로부터 받은 ''난초'' 그림이 전시회를 준비중이던 28일 오후 5시 48분쯤 도난당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도난당한 그림은 폭 48㎝,길이 1백20∼1백30㎝의 족자로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의 운보갤러리 전시실에 걸려 있었다.

운보갤러리는 이 그림과 운보의 아들 김완씨가 소장하고 있던 기만씨의 그림을 28일 저녁부터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