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익성이 없어 운행을 기피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최저가로 써낸 업체에 노선 운영을 맡기는 ''시내버스 노선입찰제''를 내년초 시행한다.

서울시는 26일 시내버스업계로부터 일부 적자노선을 없애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이들 노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노선입찰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적자운영을 이유로 운행중단을 신청한 노선 가운데 주민의 편의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노선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해 내년 2월28일까지 운행업체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입찰에서는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 보조금을 가장 적게 받고도 해당노선을 운행하겠다고 응찰한 업체가 노선운영권을 따내게 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부터는 2년 이내 기한의 한정면허를 받은 버스업체가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적자노선의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조금이 지급되는 노선은 적자로 운영되는 기존 노선을 비롯 주민들로부터 노선 신설 요청은 많으나 해당노선을 운영하고자 하는 업체가 없는 경우도 포함된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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