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운전사 등과 상습적으로 원조교제를 해온 14세의 여중생이 임신을 하자 중절수술을 받기 위해 또 다시 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강력계는 23일 김모(14)양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한모(36)씨 등 버스운전사 5명과 꽃집 주인 전모(44)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8월 버스요금 1백원이 부족하다며 악보를 맡긴 김양을 자신의 승합차로 유인, 성관계를 맺은 뒤 1만원을 주는 등 3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다.

김양은 임신을 하자 중절수술비를 요구하며 또 다시 전씨 등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