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방학 시즌이다.

두달 가량의 겨울방학은 초.중.고교생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다.

학교수업에서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게 학습 계획을 세울 경우 오히려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꼭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학생에게 적합한 교재를 잘 선택해야 한다.

<> 중.고생 =오히려 학습량이 많아지고 과외 등으로 시간에 쫓길 수 있다.

하지만 여유가 있는 방학기간인 만큼 단순한 암기나 계산보다는 정확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시키는 시간으로 써야 한다.

특히 부모의 지나친 간섭은 금물이다.

신문을 읽고, 주요 사건이나 시사상식 등을 접하게 해야 한다.

학습지를 선택할 때는 2002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새 입시제도에 맞게 꾸며졌는지를 꼭 살펴야 한다.

쓸데없는 자료가 많은 것보다는 꼭 필요한 자료만 적절하게 제공하는 학습지를 고르는 것이 좋다.

<> 초등학생 =깊이 생각하고 매일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이 잘 되고 학습 효과도 높은 아침 시간에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확한 개념과 원리를 깨우쳐 스스로 이해하고 학습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구구단을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늦게 외운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곱셈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구구단만 줄줄 외는 것보다는 ''묶음''과 ''배수''의 원리를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고학년의 경우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이 점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습지를 고를 때는 교과서를 옆에 놓고 내용이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한지를 살펴야 한다.

단순한 암기나 계산보다는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학습지가 좋다.

특히 친구가 본다고 무조건 따라서 구입했다가는 흥미를 잃게 되므로 능력과 수준에 맞는 교재를 골라야 한다.

<> 유아 =공부에 재미를 붙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일상 생활의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공부를 놀이처럼 재미있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아이는 "칭관과 격려"속에 쑥쑥 자라난다.

공부할 때 이것저것 엉뚱한 질문을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풀어주고 다시 필요한 학습과정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아용 학습지는 대부분 전집 형태로 돼있는 만큼 고를 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돼 있는지를 꼼꼼이 살펴야 한다.

학습 교재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부교재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하다.

방문교사가 수업을 하고 난 뒤 엄마와 함께 복습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