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분기중 실업자가 1백3만9천명으로 늘어나면서 실업률도 4.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은 20일 ''2001년 실업전망과 대책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계절적 요인과 금융시장 경색,고유가및 미국경제의 성장둔화 등으로 내년 1·4분기 실업률이 올 4·4분기(3.7%)보다 1.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허재준 연구위원은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지더라도 노동시장에서의 성과는 내년 3·4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이 4%미만에 그칠 경우 연평균 실업률은 올해보다 0.2%포인트 높은 4.2%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기별로는 1·4분기에 4.8%까지 올라간 실업률이 2·4분기에는 4.2%로 떨어진뒤 3·4분기와 4·4분기중에는 4.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4%이상에 이를 경우 실업률은 3.4∼4.3%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연구원은 2001년 연평균 실업률을 3.8%이내로 억제키위해 상반기중 공공근로사업 및 실업자 직업훈련프로그램에 재원을 집중투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내년 상반기중 공공근로사업에 6천억원을 투입,월평균 2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력에 관계없이 인턴사원 1인당 50만원씩 지원금을 주는 방법으로 인터제를 확대실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9만명으로 계획된 실업자 훈련규모도 15만명 수준으로 늘려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일자리창출 차원에서 △건설경기를 부양하되 성실하게 고용관리를 하지 않는 업체를 퇴출시키고 △하도급구조 및 낙후된 노무관리를 혁신하지 않는 건설업체에 대해 수주권을 제한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해 소상공인에 대해 신용보증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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