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한국통신 노조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파업 핵심 주동자들을 조기 검거해 구속 수사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했다.

대검찰청 공안부 관계자는 19일 "노조 파업이 1주일 이상 장기화되면 통신 자동화시스템 관리상에 큰 문제점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공권력 투입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이런 방침은 한국통신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인한 통신장애 사태와 금융노조의 파업가세 움직임 등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통신은 파업 이틀째인 이날 90% 이상의 직원이 정상적으로 출근,통신 서비스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