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사업학교수 만화학교수 등 신종 직업이 생겨났다.

반면 성냥갑제조원 소탄로조작원 등 전통 직업은 노동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소장 전운기)가 19일 발간한 ''2001년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4백16개 직업이 새로 생긴데 비해 26개 직업은 한국의 노동시장에서 사라졌다.

각 산업분야 가운데 신생 직업이 가장 많이 탄생한 분야는 교육서비스업이었다.

다양한 교육수요가 생겨난 탓이다.

레저스포츠학교수 바둑학교수 실용음악교수 이벤트학교수 환경교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와함께 자외선 차단제품의 생산이 늘면서 자외선 방지 제품을 만드는 경화원과 의상에 맞는 원단소재를 선택하는 소재디자이너 등이 새로운 직업으로 등장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직업명칭수는 모두 1만2천3백6개로 지난 95년의 1만1천5백37개보다 7백69개 증가했지만 미국의 3만여개,캐나다와 일본의 2만5천여개에 비해 여전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지난 97년부터 매년 4∼6개 산업을 선정해 산업별 직업사전을 발간하고 있다.

오는 2002년 통합본 사전을 발간할 예정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