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자가 유례없이 많은 2001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어김없이 ''0점''을 받은 수험생이 나왔다.

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시험에서 제5교시 선택과목(제2외국어)을 제외한 1∼4교시 전 과목에서 0점을 맞은 응시생은 모두 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1백4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제2외국어까지 합쳐 0점을 맞은 학생은 2명이었다.

전과목 0점자와는 별도로 한 영역에서만 0점을 받은 수험생은 언어 59명, 수리탐구Ⅰ 2백17명, 수리탐구Ⅱ 36명, 외국어 24명, 제2외국어 9명 등 모두 3백45명에 달했다.

반면 한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언어 5천5백80명 △수리탐구Ⅰ 1만2백53명 △수리탐구Ⅱ 4천4백43명 △외국어 1만1천53명 △제2외국어 5만9천3백79명 등 모두 9만6백99명이나 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