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 1백여개가 참가하는 제1회 국제디스플레이전시회가 내년 8월 대구에서 열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8월29일부터 3일간 대구무역센터부설 전시장 1층에서 산자부와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학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디스플레이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LCD 수출 1백억달러를 기념하고 세계최대의 디스플레이제품 생산국인 한국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열리며 삼성 LG 등 국내외 디스플레이 장치 생산업체와 장비업체 등 1백여개 업체와 바이어들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CRT(브라운관),TFT-LCD,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등 디스플레이 관련 신제품과 첨단장비들이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측은 구미지역에 TFT-LCD업체들이 집중돼 있는 데다 내년 초 개관하는 대구무역센터 전시장이 국제전시회를 열 수 있을 정도의 시설을 갖췄다는 점을 고려해 대구에서 전시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국제전시회가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대구시는 이 전시회가 지속적으로 대구에서 열릴 수 있도록 인근지역 관련업체 및 대학 등과 사업을 총력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