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고양전화국(국장 진영기)은 지난 2월부터 전직원의 정보통신 기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인 2자격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선도 사업장이다.

이 사업장은 요즘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통신기술을 실시간으로 따라 잡겠다는 각오로 무장하고 있다.

정춘식 능곡분국장의 주도아래 지금까지 모두 7차례의 직장교육훈련 과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전자상거래 관리사 2급,정보통신,무선설비기사,정보통신,통신선로,정보처리,무선설비산업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시험에 경쟁적으로 응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1차 필기시험에 기사9명을 비롯해 산업기사 75명,전자상거래관리사2급 2명,기능사 5명 등 모두 9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중 46명이 최종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무직과 기계직,운전직 등 비통신 직군 직원의 경우도 통신선로산업기사에 8명이나 최종 합격했으며 무선설비기사 등 여러 종목에서 7명이 최종 실기시험을 준비중이다.

고양전화국은 직원들에게 더 많은 자격시험 응시기회를 제공하고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고민하던중 지난 8월 한국경제신문과 노동부가 벌이는 ''근로자 1인2자격 갖기''사업에 동참키로 했다.

한국통신 사업장중 제일 먼저 이와관련한 노사합의를 이뤄냈다.

이후 직업훈련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자격검정시험의 당일 합격자 발표,검정수수료 면제,최고 20만원의 정부지원을 받는 혜택까지 누리고 있다.

직원들의 열의도 한층 높아졌다.

고양전화국 관내 4백69명의 직원들은 정보통신 분야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스터디그룹을 구성하는 등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올해말까지 1인2자격 검정을 통해 60여명이상의 직원이 자격증을 취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영기 국장은 "1인2자격 갖기운동이 전사적으로 확대돼 급변하는 기술환경 변화에 모든 직원이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