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코리아 대표 진승현(27)씨의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6일 전날 소환한 전 리젠트증권 사장 고창곤(38)씨가 진씨와 리젠트증권 주가조작을 공모하고 대출관련 서류를 조작한 사실을 밝혀내고 고씨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시세조종)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구속된 진씨와 i리젠트그룹 짐 멜론(43)회장과 공모,지난해 10월초부터 11월 중순까지 리젠트증권 주식 2백78만8천여주의 허위매수 주문을 내는 방법 등으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다.

고씨는 또 지난 3월 MCI코리아 계열의 현대창투가 담보로 맡긴 1백20억원 상당의 주식을 7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진씨가 리젠트종금으로부터 6백억원을 대출받도록 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주가조작과 관련,공모 혐의를 부인하며 홍콩에 머물고 있는 짐 멜론 i리젠트그룹 및 KOL 회장에게 KOL을 통해 소환 통보키로 했다.

이에앞서 검찰은 진씨의 아버지 진수학(59)씨를 상대로 진씨의 구명을 위해 정·관계에 로비를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