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에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지리산 일부지역에 대한 일반인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다음주 초까지 세부안을 마련한 뒤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해 조언을 구할 방침이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서식지의 출입제한 조치는 법률상으로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출입제한 조치는 고시되는 즉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 범위를 출입제한 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반달가슴곰의 일반적인 생태에 관한 자료검토와 함께 효율적인 보호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출입제한 조치가 취해지더라도 반달가슴곰의 보호와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연구목적의 출입은 제한적으로 허용될 전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등산객의 불편을 줄이면서 반달가슴곰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출입제한 범위를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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