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 유통되는 사과 시금치 상추 등의 농산물에서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됐다.

6일 전남도환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달초까지 광주와 목포 순천 등지에서 유통되는 시금치 사과 수입오렌지 참깨 등 농산물 10종 2백40건에 대해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이하 환경호르몬) 잔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23.8%인 57건에서 헴타클로르 등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농산물에서 추출된 환경호르몬은 주로 농약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입산 바나나와 오렌지 시금치 등 9건은 클로르피리포스와 헴타클로르 등 환경호르몬 물질이 허용 기준치를 최고 1백배까지 초과했다.

또 사과에서는 헴타클로르가 기준치인 0.01ppm보다 1백배 이상 초과한 1.010ppm이 검출됐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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