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 원로인 김복음 대한간호협회 이사가 지난 28일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34년 세브란스전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47~50년 보건부 보건간호과와 간호사업과에서 근무했다.

53년부터 81년까지 대한간호협회 이사와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연세대 간호대학 자문위원을 지냈다.

특히 지난 75년,국제적십자사가 2년마다 전세계 간호사 가운데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본 간호사 1~2명을 선발해 수여하는 "나이팅게일 기장"을 받았다.

76년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유족은 고 김석목 전 서울대 교수와의 사이에 장남 김 인 서울대 사회대 교수 등 1남3녀가 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월1일 오전10시.

연락처 3410-6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