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2003년 상반기에 서울 강남지역에서 ''미니 경(輕)전철''이 운행된다.

서울시는 28일 강남의 교통혼잡지역에 단거리 업무용 교통수단으로 적합한 5∼20인승 크기의 미니 경전철을 도입,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범지구로 선정된 강남지역에 이어 서울도심과 여의도,잠실,신림 등에도 미니 경전철을 투입,운행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1차로 도입되는 서울 강남지역 미니 경전철은 아셈회의장과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을 두개의 중심축으로 강남대로∼영동대로,압구정로∼양재대로의 강남지역을 운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늦어도 11월까지는 민자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