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합의안 국회상정 찬반투표와 관련,전공의 봉직의(병원의사) 소장파 교수들도 재투표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의료계 내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가 복귀한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의 진료는 빠르게 정상화됐다.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병원의사협의회 전공의비대위 소장파의대교수 모임인 100인교수단 등은 22일 연명으로 의·약·정합의안에 근거한 개정 약사법 국회상정을 묻는 재투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3개 단체는 투표마감시한을 넘긴 21일 일부 지역에서 방문 및 전화투표가 불법적으로 실시돼 투표결과의 공정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재정 의사협회장은 이처럼 파문이 확산되자 이날로 예정된 투표결과 공식발표를 미루고 각 시·도의사회에 재검표를 지시했다.

한편 22일 전공의들이 복귀한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은 진료가 정상화됐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