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기술자격시험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노동부는 5백81개 종목의 2001년도 국가기술자격시험 시행계획을 오는 30일 중앙일간지를 통해 공고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중 △기술사 2회 △기능장 2회 △기사 3회 △산업기사 3회 △기능사 4회(한국산업인력공단) △컴퓨터활용능력·워드프로세스 3회 △전산회계사·전자상거래관리사 2회(대한상공회의소)씩 시행된다.

노동부는 내년 1월 21일에 시행되는 기능사 필기시험 등 국가기술자격시험에 모두 6백8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부는 올해 29회에 달했던 정기시험 횟수를 내년에는 19회로 줄이는 대신 수시 또는 상시시험과 ''1인 2자격 갖기 시험''등 특성별 시험을 늘리기로 했다.

이는 시험이 너무 잦아 응시자의 수험 준비가 소홀해지는 경향이 나타난데다 특성별 시험이 편리하다는 측면을 감안한 것이다.

이와 함께 2001년부터 국가기술자격시험 점수를 인터넷,전화자동응답장치 등을 통해 개인에게 공개,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키로 했다.

이 밖에 워드프로세스,컴퓨터활용능력 등 IT(정보기술)분야 자격중 응시자가 많은 시험은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접수하고 합격자도 발표키로 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