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출범과 함께 녹산과 신호공단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주가지수선물 부산이관이 확정되면서 부산경제가 회생의 큰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신호공단내 르노삼성자동차의 조립라인은 지난 9월1일 출범식이후 야간 잔업까지 할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올해초 월 1천4백대에 불과했던 르노삼성자동차의 승용차 판매실적이 지난 9월 3천8백대를 넘어서면서 정상가동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에따라 매일 오후 6시부터 2시간씩 야간 잔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호공단과 맞붙은 녹산공단도 지역경제의 확고한 제조업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올들어 현재 20만평(1천4백억원 상당) 규모의 공장부지가 분양돼 전체분양률이 85%에 이르고 있다.

조립금속 등 일부 업종의 경우 1백% 분양이 끝났다.

이에따라 토지공사는 내년으로 예정됐던 녹산 3단계 구역 7만평의 조기공급에 나섰다.

서부산권의 개발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의 가동을 시작으로 해운대와 기장군을 잇는 동부산권 지역의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일 착공식을 가진 센텀시티는 오는 2010년까지 11조원을 투입,정보통신산업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센텀시티 개발에 가장 먼저 나선 지엔지네트웍스는 센텀시티내 1천4백평의 땅을 매입,지난 14일 동북아 초고속 통신망을 처리할 해저광케이블기지국의 착공식을 가졌다.

부산시는 센텀시티가 완공되면 8조여원의 경제적효과와 20만명의 건설인력 고용효과가 생겨 지역경제 회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주가지수선물의 한국선물거래소 이관이 확정,부산이 선물거래의 중심지로 위치를 굳히고 국제금융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까지 마련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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